롯데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이하 엘캠프) 9기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 6년차를 맞이한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투자심사역이 각 스타트업의 전담 매니저로 배정되어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캠프 1기부터 7기까지 119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4,276억원에서 1조 4천억원으로 약 3.1배 성장했으며, 이중 57% 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를 연결하여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끄는 것도 엘캠프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다. 지난 8기로 선발된 토보스는 버려지는 잉여 건축자재 판매 플랫폼으로 롯데건설과 동탄역 롯데캐슬 및 길음 아파트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였고 지난 10일 폐기처리 잉여 자재를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수의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신청 분야는 이커머스/물류가 30.3%(중복 포함)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콘텐츠/소설 24.9%, 인공지능 22%, 제조 17.3%, 푸드/어그리테크 14.5% 순으로 나타났다. 선발된 팀은 각 분야 내에서 ESG를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주를 이뤘다.
엘캠프 9기로는 라플라스(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워커스하이(냉장 시설 기반 식음료 구독 서비스), 씨에이씨코퍼레이션(브랜드 사운드 커머스 플랫폼), 셰빌리티(퍼스널 모빌리티 충전스테이션), 로쉬코리아(액티브 시니어 컨시어지 서비스), 럭셔리앤올(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 케미폴리오(캐슈넛 추출 오일 기반 바이오 소재 생산), 프라우들리(숙박 프랜차이즈 운영 및 숙박업 관리 솔루션), 홀로스탠딩(보증금 0원 월세 보증 솔루션), 오아시스비즈니스(부동산 가치 및 상권 분석 서비스), 펄슨(스타트업 인사관리 플랫폼), 블라썸클라우드(반영구화장 D2C 온라인 쇼핑몰), 팩앤롤(물류 IoT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등 13개사가 선발됐다.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후속 투자 유치, 계열사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롯데벤처스 전영민 대표이사는 “선한 의지를 가진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세상을 혁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지와 열정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세상을 혁신하는 길에 롯데벤처스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푸드, 모빌리티 등 산업별 특성화된 펀드를 조성하여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120억원 규모의 롯데크리에이트펀드를 조성하여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는 현재 2,571억원 규모로 13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