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사관리(HR) 플랫폼 서비스 '위펄슨(weperson)' 개발사 '펄슨(PULSEN)'이 외부 자금을 수혈하면서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다. 혁신적인 HR 서비스를 벤처업계 전반에 확산시킬지 주목된다.
1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슨은 시드(Seed) 투자라운드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엔 액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과 경동인베스트가 베팅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도 참여했다. 펄슨은 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펄슨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 참여기업이다. 지난 3월 15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해당 과정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육과 멘토링을 통한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연계, 무역협회의 후속사업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핵심 서비스는 위펄슨이다. 스타트업 인사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개발한 플랫폼이다. 직원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최적화를 이뤄냈다. 단순 관리용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의 소통 방식과 일하는 방식이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존 HR 시스템과 달리 쉽고 직관적인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로 업무효율을 빠르게 향상시킨다. 인력이 가장 큰 자산인 스타트업들은 위펄슨을 통해 흩어져 있던 직원 관련 정보를 하나의 공간에서 정확하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인사정보, 급여관리, 근태관리, 교육개발 등 중요한 정보를 한 데 모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업무 환경도 만들 수 있다. 요청승인, 협업, 일정관리, 투표 등 모든 직원이 회사생활 및 업무에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의사 결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피플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한 뒤 의견을 정한다. 대시보드, 필터링, 데이터추출, 벤치마킹 등의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목표설정, 목표정렬, 진행상황, 상시 피드백 등의 기능을 통해 조직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함께 몰입할 수 있다.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관리한다. 최신 보안 정보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보호한다. 이와 관련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는 'AWS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처럼 안정적인 기술 경쟁력을 통해 존재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
이광호 기자